천정부지로 뛰는 부동산 가격에 '청약에 당첨되면, 로또'라는 인식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파트 분양을 받기 위해서 불법을 저질러 부동산 시장을 교란한 사람들이 또 경찰에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넉 달간 경찰에 적발된 사람은 모두 2,140명. <br /> <br />분양권 불법 전매와 청약통장 매매가 많았고, 부동산 브로커 조직이 주로 일을 벌였지만, 주부와 장애인도 연루됐습니다. <br /> <br />청약의 문이 높다 보니 주로 특별공급을 노렸습니다. <br /> <br />'다자녀 특별공급'은 자녀가 세 명이상 이어야 하죠. <br /> <br />브로커들은 맘 카페에서 청약통장과 관련 서류를 무더기로 사들였고, 이 중 자녀 두 명을 둔 명의자의 청약통장의 경우 셋째를 임신한 것처럼 임신진단서를 위조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사들인 청약통장과 서류들을 아파트 청약을 준비 중인 사람들에게 팔았습니다. <br /> <br />청약 통장을 사고판 브로커도, 브로커에서 통장을 넘긴 주부도 검거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별공급 자격이 있는 장애인들에게 접촉한 사례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 사람당 많게는 1천만 원까지 주고 명의를 빌린 뒤 특별공급으로 아파트를 분양받은 겁니다. <br /> <br />이 중 한 채는 1억 원 정도의 프리미엄을 얹어 팔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명의를 빌려준 장애인과 브로커 등 15명이 검거됐습니다. <br /> <br />집값 폭등 속에 내 집 마련의 벽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집 없는 서민들의 불안한 마음을 노린 불법 청약 브로커들도 더욱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무주택 서민들이 더 이상 그들의 먹잇감이 되지 않도록, 철저한 단속과 처벌도 중요하겠지만, 국민을 안심시킬 수 있는 부동산 대책이 좀 더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111817043717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